<?xml version="1.0" encoding="utf-8"?>
<article><aid atype="H">1319368</aid><title><![CDATA[[푸드&amp; ①] 원테이블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시간을♥]]></title><subtitle></subtitle><content contenttype="R"><![CDATA[<center><img src='/component/htmlphoto_mmdata/2010/02/02/htm_201002021104160107000001070100-001.jpg' ></center><br/>
<font color=navy>발렌타인데이에 화이트데이까지, 2· 3월엔 고백할 날이 많다. 그러나 아무리 고백하기 좋은 날이라도‘할까, 말까’마음 속 깊은 곳에서 망설여왔던 말을 꺼내기란 쉽진 않다. 남의 눈이 많은 곳에서라면 더욱 그렇다. 오로지 둘 뿐이라면? 조금 쉬워진다. <br/>
<br/>
레스토랑 통째로 전세내기. 드라마를 보며 한 번 쯤 상상했던 일이다. 그러나 TV속에서만 가능한 건 아니다. 현실 속에도 나만을 위한 레스토랑이 있다. 그곳에선‘너와 나’가 전부라 보다 솔직해진다. 오직 한 개의 식탁 뿐인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찾았다. </font><br/>
<br/>
지난 달 28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 인근의 원테이블 레스토랑 ‘인뉴욕’은 만석이었다. 하나 뿐인 테이블이 차 있었기 때문이다. 손님은 단 두 명, 홍민표(29)· 김희영(28)커플. 여기에 이들의 시중을 들 셰프 강영대(35)씨뿐이었다. 홍 씨는“오는 9월 결혼할 예정이다. 생일을 맞은 여자친구를 위해 색다른 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br/>
<br/>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별 게 다 나오더라고요. 유람선 위 식사부터 리무진데이트까지. 마음 같아선 큰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려 영화 같은 이벤트를 해 주고 싶었죠. 그런데 경제적인 면도 있잖아요. 개그콘서트 ‘남보원’에서 남자들 힘들다고 하는데 사실이거든요. 고민 끝에, 화려하진 않아도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결정했어요.” <br/>
<br/>
이 날의 주인공 김 씨는 "남의 눈치 안보고 음식과 상대방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홍 씨 역시 “가장 큰 장점은 둘 뿐이라 솔직해 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여러 사람 앞에선 선물 주는 것조차 창피하잖아요. 여긴 우리 밖에 없으니 사랑한다는 말도 크게 할 수 있어요.”<br/>
<br/>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등기소 주변의 레스토랑‘리틀라이건’. 지난 달 26일, 한 개의 식탁 뿐인 이곳에서 장한나(26)· 마이클 칸(26) 커플을 만났다. 이들에게 ‘리틀라이건’은 추억의 장소다. 남자친구 생일이었던 지난 해 7월 19일, 장 씨가 몰래 이벤트를 선물한 곳이다. 장 씨는 이곳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br/>
<br/>
“획일적인 것 말고 제가 원하는 대로 맞춰 이벤트를 하고 싶었어요. 사장님이랑 사전에 충분히 조율했죠. 함께 찍은 사진들을 영상으로 만들어 대형화면으로 보여줬어요. 초와 장미꽃으로 남자친구의 이름을 만들었고요.” <br/>
<br/>
남자친구 마이클 칸은 “로맨틱한 밤을 위한 완벽한 장소였다”고 회상했다. “집에 온 듯 편안했어요. 다른 손님들 잡음이나 웨이터 재촉 없이 밥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신기했고요. 미국에서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가 본 적 없어서 그런지 들어선 순간부터 인상적이었죠.”<br/>
<br/>
<center><img src='/component/htmlphoto_mmdata/2010/02/02/htm_201002021104160107000001070100-002.jpg' ></center><br/>
<b>★원테이블 레스토랑? </b> <br/>
<br/>
‘원테이블 레스토랑’이란 식탁이 한 개 뿐인 레스토랑을 말한다. 여기서 ‘식탁이 한 개’라는 개념은 ‘한 번에 한 팀만 받는다’는 뜻. <br/>
<br/>
가장 큰 장점은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는 것이다. 소음 없이 자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두 번째는 ‘맞춤형 식사와 이벤트’가 가능하다는 것. 전화나 이메일, 사전 방문을 통해 충분한 의견 조율을 한다. 입맛대로 요구는 기본, 반지는 어디에 숨길지 동영상이나 음악은 언제 틀어줄 지도 결정한다. 가<br/>
<br/>
격은 집집마다 다르다. 요리에 꽃이나 촛불 등 이벤트를 추가하면 총 비용을 적어도 20만원은 각오해야 한다. 그렇지만 프로포즈 성공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프러포즈를 실패했을 땐 일반 레스토랑에서보다 훨씬 난감하다는 단점도 있다. ‘라깜빠냐’ 손창범(36)셰프는 “대부분 성공하지만 가끔 실패하는 분도 있다. 받은 꽃다발조차 두고 나가버린 여자손님도 있어 혼자 남은 남자손님 대하기가 민망했다”고 말한다. <br/>
<br/>
프러포즈는 남자가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은 여자도 한다. ‘라무르’서희정(30)사장은 “여자들이 무뚝뚝한 남자친구를 일부러 데려오기도 한다. 이벤트는 이렇게 하는 거라며 직접 보여주더라”라고 전한다. 프러포즈가 잦은 만큼 원테이블 레스토랑 셰프들에게 센스는 필수다. 적당한 타이밍에 서빙하고 식사가 끝날 때쯤엔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둘만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br/>
<br/>
<b>★서울시내 주요 원테이블 레스토랑</b> <br/>
<br/>
<b>-디미 </b><br/>
종로구 효자동 고즈넉한 주택가에 자리했다. 대학원 식공간연출과 동기인 이희재(32), 안지윤(31)씨가 차렸다. 집 느낌이 나는 이유는, 실제로 살던 집을 개조했기 때문. 기와집 한 켠 사랑채를 쓰고 있다. 아기자기한 빈티지그릇과 생화장식 등, 두 사람 모두 푸드스타일리스트라 가게 곳곳에서‘스타일’이 묻어난다. <br/>
<br/>
그날의 애피타이저와 수프· 소고기 등심 스테이크· 커피 코스가 5만 8000원. 여기에 생면 파스타가 추가되면 7만2000원이다. 스테이크엔 직접 재배한 루꼴라가 곁들여 나온다. 미리 말하면 생화를 장식한 케이크도 구워준다. 꽃 이벤트 등의 가격은 손님과 상담 후 결정. 02-730-4222.<br/>
<br/>
<b>-라깜빠냐 </b><br/>
원테이블 레스토랑 중에서도 작은 편. 두 사람이 들어가면 ‘꽉 찼다’는 느낌이 든다. 라깜빠냐는 이탈리아어로‘전원’이란 뜻이다.점심엔 파스타(1만900원부터)를 팔다가 저녁엔 원테이블 코스 메뉴를 판다. <br/>
<br/>
6만원· 8만원· 10만원의 코스요리가 있다. 6만원 코스는 홍합 애피타이저· 시저샐러드· 파스타· 연어스테이크· 디저트가 나온다. 여덟 종류의 파스타 중 선택 가능하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마레 카르토초. 올리브오일을 베이스로 새우· 가리비 관자· 마늘· 청양고추· 홍고추· 파마산치즈가 들어갔다.  좁은 가게가 둘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든다. 02-2279-1229. <br/>
<br/>
<b>-라무르</b> <br/>
‘이벤트 카페’의 성격이 강한 곳. 세 가지 코스가 있다.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건 ‘왕자님코스’로 총 비용 28만원(2인 기준)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발 아래 장미가 수북하다. 장미꽃 옆으론 아로마 촛불이 은은하게 켜져 있다. <br/>
<br/>
밟기 미안할 정도로 싱싱한 장미꽃잎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면 테이블이 나온다. 와인· 빵· 수프· 에피타이져· 샐러드· 스테이크(소고기나 연어 중 선택)· 디저트· 차로 이루어진 코스요리가 있다. 5만원을 추가하면 현수막 이벤트가 제공된다. 지하철 5호선 목동역 3번출구 인근. www.tiamo92.cafe24.com. 011-9150-6217. <br/>
<br/>
<b>-리틀라이건 </b><br/>
요리고등학교를 나온 26살의 오너셰프, 양승한 씨가 운영한다. 9만원과 10만원 코스가 있다. 참치 다다키(훈제 회)· 그날의 수프· 닭가슴살 샐러드· 카르보나라· 소고기 안심스테이크· 허브티 코스가 9만원. 여기에 새우로 만든 애피타이저가 추가되면 10만원이다. <br/>
<br/>
가래떡이 들어간 카르보나라는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다. 풍선, 장미꽃 장식이 각각 8만원. 촛불 장식이 3~4만원, 기타와 건반 등 악기 대여료가 2만원이다. 가게 벽면엔 다녀 간 커플들의 사진이 빽빽이 붙어있다. www.littlelygon.com. 010-7794-4433.<br/>
<br/>
<b>-인뉴욕 </b> <br/>
원목 느낌의 단순한 인테리어에 빨간색 커다란 시계와 커튼으로 포인트를 줬다. 애피타이저· 수프· 샐러드· 리조토· 스테이크(연어나 소고기 중 선택)· 케이크와 커피가 나온다. 연어 스테이크를 고르면 7만원, 소고기 스테이크로 할 경우 8만원이다. 인뉴욕 장영대(35)셰프는 “우리는 음식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미리 요청하고 금액을 지불하면 케이크· 꽃다발· 꽃잎 뿌리기 등의 이벤트가 가능하다. www.innewyork.kr 050-5509-5000. <br/>
<br/>
이상은 기자 [coolj8@joongang.co.kr]<br/>
<br/>
<!--본문관련기사-->▷<b><a href="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319368"><font color="navy">[푸드& ①] 원테이블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시간을♥</font></a></b><br/>
▷<b><a href="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319369"><font color="navy">[푸드& ②] ‘원테이블 레스토랑’ 유명인들이 먼저 찾아요</font></a></b><br/>
<!--//본문관련기사--><br/>
<br/>
<div id="showplayiframe">2010_0205_175857</div>]]></content><component><component_photo></component_photo><component_article></component_article></component><source><sourcecode>6</sourcecode><sourcename>JES</sourcename></source><contcode>08010501</contcode><reporter><reportername><![CDATA[이상은]]></reportername><reporteremail><![CDATA[coolj8@joongang.co.kr]]></reporteremail></reporter><keyword></keyword><inputtime>2010.02.03 07:00</inputtime><edittime>2010.03.09 05:27</edittime></artic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