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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aid atype="H">1261629</aid><title><![CDATA[[박경림의 300mm 인터뷰 ②] 아이비 “어려울때 찾아준 천사같은 남친”]]></title><subtitle></subtitle><content contenttype="R"><![CDATA[<center><img src='/component/htmlphoto_mmdata/2009/11/03/htm_200911031303480107000001070100-001.jpg' ></center><br/>
<b>▶ "천사 같은 남친, 내가 잘해주고 싶은 사람"</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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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교제하는 친구와는 지금도 잘 만나니?</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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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만나요. 숨길 게 없어서 지금은 솔직히 더 편하고요. 제가 가장 어려울 때 찾아와준 천사 같은 친구에요. 어떤 경우에도 제게 화 한번 낸 적이 없어요. 제가 더 잘 해주고 싶고, 앞으로도 잘 만나고 싶어요."<br/>
<br/>
<b>-그 친구와의 애정 표현 사진과 동영상이 알려졌잖아. 아무리 우리가 알려진 얼굴이라고 하지만 그 보도는 너무 했어.</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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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새벽까지 여럿이 함께 녹음하다가 컵라면 국물을 버리러 녹음실 앞에 둘이 나간거였거든요. 로맨틱한 영화 주인공처럼 찍혔지만 실제로는 젓가락으로 라면 건더기를 누르고 쓰레기통에 국물을 따라붓는 모습이었어요. 눈뭉치를 젓가락으로 들어서 장난치는 모습도 있었고요."<br/>
<br/>
<b>-어쨌든 지금은 그런 억울했던 감정이 많이 누그러졌지?</b><br/>
<br/>
"네, 이제는 편해졌어요. 이제는 더 올라가면 올라갔지, 더 잃을 게 없다는 생각까지 해요. 마음이 편해요. 이게 내가 짊어질 운명인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br/>
<br/>
<b>-그래, 어쩌면 관심가져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행복한 거야. 악플도 정성이고 관심이지. 혼자 있고 궁지에 몰리면 작은 일을 도리어 더 크게 일희일비할 수 있거든. 컴백이 결정된 뒤 누가 가장 기뻐했니?</b><br/>
<br/>
"아버지였어요. 부모님이 사실 가장 상처도 많이 받고, 딸에 대해 속상해했죠. 식구들은 7방, 8방까지 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재방송 할 때마다 돌려보고 찾아봐요. 다시 가수 일을 하게된 것이 그렇게 좋으신가 봐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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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년 동안 가요계에는 변화도 많았어. 아이돌은 늘었고, 여가수들은 많아졌고. 너는 뭐라고 불리고 싶어?</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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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돌?"(일동 웃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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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사람들 반응 중 뭐가 가장 마음에 들어?</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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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이비 죽지 않았다. 라이브 대박?' 이런 말이요. 제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칭찬 같고, 이런 얘기를 들으면 1등을 하지 않아도 이미 한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기뻐요. 꿈처럼 다시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냥 1위를 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다시 저를 받아 준 것 자체가 기적이에요. 첫방송 끝나고 집에 와서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는데 어찌나 맛있었는지 몰라요. 아마 2년 동안 가장 맘 편하게 밥먹고 잠들었던 것 같아요. 그날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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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img src='/component/htmlphoto_mmdata/2009/11/03/htm_200911031303480107000001070100-002.jpg' ></center><br/>
<b>▶ "1, 2집 때 쓰러지는 게 소원이었어요"</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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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2집 때는 정말 살인적인 스케줄이었지?</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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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쉬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어요. 쓰러지는 게 소원이었죠. 입술이 다 터지고, 실핏줄까지 얼굴에 드러나는데, 실신을 안 하는 거예요. 기도까지 했어요. 좀 쓰러져서 병원 신세 좀 지고 싶다고.(웃음)"<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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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나는 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서 신호등 가다가 춤추는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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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주가무, 술·담배를 안 하잖아요. 대신 광기어린 행동, 엽기를 되게 좋아해요. 그런 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요. 엽기 사진 찍기도 좋아하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제 그런 모습이 담기겠죠. 성대모사도 좋아해요. 프란체스카의 박희진씨나 개그우먼 안영미를 요즘 흉내내고 있어요."<br/>
<br/>
<b>-걸그룹이 대세인데 쉬는 동안 눈여겨 봤던 그룹 있어? 잘 될 것을 예상했다거나.</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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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E1의 씨엘? 노래도 잘하는 친구가 랩과 춤도 대단하더라고요. 요즘 아이돌은 실력을 다 갖추면서 인기도 있어서 무서워요. 실력과 외모 혼연일체랄까." <br/>
<br/>
<b>-원래 꿈이 가수였어?</b><br/>
<br/>
"엄마가 성악을 전공했고, 아버지는 군악대 출신이세요. 고등학교 2학년 때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했죠. 초·중학교 때는 합창단에서 활동했고, 고등학교 때도 그룹 사운드 '청산가리'를 친구들과 결성해 홍일점으로 활동했죠. 고교 시절에는 대전 MBC 노래대회에서 상을 받은 적도 있어요."<br/>
<br/>
<b>-동덕여대 입학은 소속사를 결정한 뒤에 했니?</b><br/>
<br/>
"촌구석에서 살면서 어떻게 해야 연예인이 될지 몰라서 대전에 있는 연기학원을 다녔어요. 혼자 입시 준비해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들어갔죠. 동기인 조윤희의 소개로 소속사 팬텀(당시 이가기획) 사장님에게 오디션을 보고 발탁됐죠."<br/>
<br/>
<b>-양파 팬이었잖아.</b><br/>
<br/>
"네. 제 다이어리 전체에 양파 언니 사진이 붙어있을 정도로 좋아했어요. 테이프 늘어질 때까지 양파 언니 노래를 반복해서 들었죠. 양파 따라하려고 중학교 3학년때 귀뚫었다가 부모님께 죽어라 혼났던 적도 있고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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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나는 여우는 아닌 것 같아</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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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꿈꾸던 가수가 되고 나니 어땠어?</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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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록 힘들지만 보람 있어요. 한번 발을 들이면 못 빼는 직종이 연예계라는 말도 실감나고요. 준비한 것에 대한 신랄한 평가도 한편으론 스릴있고 재밌고요."<br/>
<br/>
<b>-얼마 전부터 사용하는 안무 연습실에 브라운아이드걸스와 카라가 다니는데 먼저 가서 말을 걸었더니 아이들이 놀랐다면서?</b><br/>
<br/>
"친하게 지내자고 했더니 아이들이 나중에서야 속내를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무서웠데요. 다가가기 힘든 존재였고, 차가워 보여서 무서웠다고 했어요. 차갑게 생겨서 그런지 데뷔 전부터 사람들이 제가 말 안 하고 있으면 교포나 혼혈인줄 알아요. 영어 한 마디 못 하는 완전 대전 토종인데(웃음)."<br/>
<br/>
<b>-너에게 음악이란 뭐야?</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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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게 준 선물? 글쎄, 어려운 일을 겪고 보니 그 고마움을 더 알겠더라고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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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네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칭찬받을 일과 후회할 일을 꼽는다면 뭘까.</b><br/>
<br/>
"잘못한 건 유명인으로서 자질이 불충분한 사람이라는 점이겠죠. 여전히 저를 포장하고 유명인으로서 일정 부분 삶을 포기하는 점에 익숙하지 못한 것 같아요. 제 말 한 마디, 제 생활이 사람들에게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지 못 했어요. 책임감도 많이 부족했고요. 어쩌면 완전한 여우가 아닌 거죠. 당시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진실하게 활동하면 언젠가 사람들이 제 마음을 알아 줄 것 같아요. 잘한 일은, 글쎄요. 가수가 된 것? 음악과 함께 살게된 일이 아닐까요?"<br/>
<br/>
<b>-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니?</b><br/>
<br/>
"뮤지컬 배우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언니도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의 주인공이 됐잖아요. 스케줄이 안 맞아서 못 했던 작품도 있는데 한번 기회를 얻고 싶어요. 몇 달 전 뮤지컬 '시카고'를 옥주현 언니 초대로 봤는데 정말 욕심나더라고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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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같은 시기 경쟁할 뻔했던 이효리가 새 앨범 발매를 1월로 미뤘더라.</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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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를 통해 알았어요. 근데 저 억울한 게 하나 있는데 이 자리에서 풀어도 되죠? 이효리 언니와 제가 경쟁구도로 가는 것을 저는 단 한번도 제가 먼저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냥 기자분들이 대결 구도로 쓰시는데 그럴 때마다 참 불편해요. 미니홈피에 대놓고 욕하는 분들도 많아요. 제가 언론플레이 한다면서. 정말 아닌데 억울해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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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래도 어찌보면 이효리와 대적한다는 건 영광이잖아?</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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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하지만 이효리 언니도 자꾸 저와 비교되는 걸 개인적으로 싫어한대요. 이효리는 아쉬울 게 별로 없는 여신이고 여왕인데, 제가 범접할 수 없죠.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요. 저는 이효리 언니를 아티스트로 존경하고, 개인적으로 팬이에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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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팬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주고 싶니?</b><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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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이라는 공백을 잊지 않고 기다려줘서 감사해요. 책임감을 가져야할 유명인인데 걱정을 끼쳐드리고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한 마음이죠.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후회없을 정도로 괜찮은 가수로 성장하겠다고 약속 드리고 싶어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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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에서 계속<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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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 <br/>
사진=이호형 기자 [leemario@joongang.co.k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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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관련기사-->▷<b><a href="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61626"><font color="navy">[박경림의 300mm 인터뷰 ①] 아이비 “2년만의 복귀는 기적…쉬는 동안 빵만 구웠죠”</font></a></b><br/>
▷<b><a href="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61629"><font color="navy">[박경림의 300mm 인터뷰 ②] 아이비 “어려울때 찾아준 천사같은 남친”</font></a></b><br/>
▷<b><a href="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61631"><font color="navy">[박경림의 300mm 인터뷰 ③] 아이비 “경림언니, 제 전화 안 받으시면 안돼요”</font></a></b><br/>
<!--//본문관련기사-->]]></content><component><component_photo></component_photo><component_article></component_article></component><source><sourcecode>6</sourcecode><sourcename>JES</sourcename></source><contcode>02010401</contcode><reporter><reportername><![CDATA[김성의]]></reportername><reporteremail><![CDATA[zzam@joongang.co.kr]]></reporteremail></reporter><keyword><![CDATA[박경림의 300mm 인터뷰,아이비]]></keyword><inputtime>2009.11.04 07:01</inputtime><edittime>2009.11.20 08:55</edittime></artic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