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인간중독'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김새론('도희야')·김향기('우아한 거짓말')·이솜('마담 뺑덕')·이하늬('타짜-신의 손')·등과 후보에 올랐고, 경합 끝에 생애 단 한 번 밖에 기회가 없는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품에 안았다.
임지연은 '인간중독'에서 야릇한 매력의 화교인 종가흔 역을 맡아 청순과 섹시를 오가는 묘한 마성의 매력을 갖고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 3일 열린 제23회 부일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로 분류됐다.
그는 대종상 신인여수상 수상 후 "내가 받아도 되는지 모를 정도로 큰 상"이라며 "'인간중독'을 촬영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꿈 같은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을 선물해준 김대우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인상은 잘해줘 줬다기보다는 잘하라는 의미로 안다. 그 의미 새겨서 더 열심히, 더 잘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한 대종상영화제는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10년을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고, 신현준·엄정화·오만석이 사회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