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은 1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 출연했다. 지난해 많은 사건사고를 겪은 뒤 방송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칩거에 가까운 생활을 했던 그가 조심스럽게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예전의 인기를 다시 찾기 위함이 아니라 '마음의 치유'를 위해서였다. 이런 이유로 그는 힘겹지만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한 걸음 다가왔다.
이날 그는 "지금 어언 10개월째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 일도 못하고 술만 늘어만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당연히 팬들이 보고 싶다. 여기 올 때 마음처럼 여기서 지낸 다음 나갈 때는 진짜 마음에 있는 게 치유되고 나갔으면 좋겠다"며 '셰어하우스'에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자신의 예전 삶의 되찾으려는 노력을 조금씩 시작했다. 예전만큼 밝진 않지만 특유의 미소를 찾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런 손호영의 모습에 이상민은 "각자가 아픔도 있고 삶의 방식이 있을 테지만 여기 같이 살면서 아픔도 함께 나누면 치유될 수 있지 않을까,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말처럼, 손호영이 '셰어하우스'를 통해 여러 명의 연예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조금씩 아픔을 치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편 '셰어하우스'란 자기만의 공간이 있으면서도 주방 거실 등의 공간은 공동공간으로 함께 공유하는 신개념 주거 형태다. 이 프로그램은 이러한 신개념 주거 형태에 적응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관찰 카메라로 담는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