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가 손목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결국 올 시즌은 접고 2017시즌을 준비한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매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6일(한국시각) '박병호가 오른손 중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 등에 따르면 박병호는 손등의 힘줄을 바로 잡는 수술을 받았다. 이 부위의 통증으로 강속구에 제대로 대처하기 쉽지 않았다.
결국 박병호는 빅리그 진출 첫 시즌 62경기서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의 성적으로 마감하게 됐다.
박병호는 당분간 미네소타 연고지인 미니애폴리스에 머무르며 재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우 본지 위원은 "개인적으로 수술 결정은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미네소타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사실상 결정됐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확장 엔트리가 시행되는 9월 경기에 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시간을 보낼 바에는 완벽한 몸 상태를 갖추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