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리셉션이 진행됐다. 이날 류근지는 이번에 준비 중인 공연과 절친 송중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가 참여하는 공연 '이리오쑈'는 지난해 티켓 매진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엔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다시 돌아온다. 류근지는 "지난해보다 강도가 세졌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친 송중기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묻자 "초등학교 동문이다. 내가 5학년 때 중기가 4학년이었다. 둘 다 축구부였는데 서로 다투다가 친해졌다. 대학로에서 개그맨이 되고 싶어 준비할 때 성균관대에 다니는 중기와 재회했다. 자주 연락하고 술도 마시고 그렇게 지냈는데 이젠 범접할 수 없을 만큼 중기가 떴다. '태양의 후예' 이후엔 아예 대기권 밖으로 나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답했다. 송중기 높은 인기를 실감한 류근지는 "중기야 이젠 형 좀 도와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4회를 맞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11개국 30개의 팀이 참여해 열띤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26일부터 9월 3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