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식증·폭식증 등 식이장애와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글에서 권진아는 "화면에 보여지는 직업이라 식단조절을 안 하기는 어렵지만 저는 더 이상 극단적인 식단조절을 하지 않는다"면서 운을 뗐다. 그는 "18살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4년간 거식증 및 폭식증 식이장애를 겪었기 때문"이라며 "목소리를 잃는 것보다 배 속에 있는 음식물이 무서워 잠 못 들던 밤들을 아직도 기억한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부디 많은 사람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형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권진아는 식이장애를 앓던 시절의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권진아의 뒷모습이 담겨 있었다. 한 눈에 봐도, 깡마른 팔과 가녀린 체구다.
권진아는 "이 사진은 온갖 정신증을 다 얻고 가진 몸매"라며 "제 키 167cm에 48kg인 때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안쓰럽고 밥 사주고 싶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진아는 2013년 Mnet 'K팝스타 시즌3' 톱3에 들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16년 정식 데뷔해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안테나뮤직에서 싱어송라이터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