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첫 100만 돌파가 눈 앞에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모가디슈(류승완 감독)'는 개봉 첫 주 주말이었던 30일부터 1일까지 56만1735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78만8304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2위 '보스 베이비2' 13만8133명과 비교하면 관객 동원력이 월등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개봉 후 관객들의 자발적 입소문과 호평으로 흥행 순항 중인 '모가디슈'는 가뿐하게 1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개봉 4일만인 지난 달 31일에는 누적관객수 50만 명을 넘으면서 올해 최단기간 50만 돌파를 이뤄냈다.
특히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서는 100만 흥행 맛을 본 작품이 한 편도 없다. '모가디슈'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지속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도 차근차근 흥행 레이스를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