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권호가 '뭉쳐야 찬다'에서 잠정 하차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모습을 감췄다. 양준혁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 사생활 논란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방송은 정상적으로 전파를 탔다.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안정환 감독의 사비로 마련된 핑크빛 유니폼을 입고 전력 보강에 나선 어쩌다FC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설들의 귀여운 매력이 한층 강화됐다.
묵은 고민을 털어놓고 훈련에 돌입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야말로 안정환 감독의 청문회 자리였다. 멤버들의 비난이 쏟아져 웃음을 안겼다. 그런데 고정 멤버였던 심권호가 보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안정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선수를 보강하면 좋겠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끼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잠정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새 유니폼을 입고 훈련에 들어갔다. 패스 연습, 프리킥 연습 등 팀워크를 보강하며 차근차근 훈련에 집중했다. 이날 어쩌다FC는 만선FC와 경기를 벌였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4대 0으로 패했다. 허재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양준혁의 분량은 큰 변동 없이 방송됐다. 안정환 감독 청문회에서 돌직구 발언을 던지고, 새 훈련복을 입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훈련 중인 양준혁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다. 앞서 양준혁은 한 SNS 계정에 성 스캔들 폭로글이 올라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양준혁은 해당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
이에 '뭉쳐야 찬다' 측은 "양준혁에게 문의한 결과 SNS 입장문과 동일한 내용을 확인받았다.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기 전 프로그램 차원의 특별한 조치계획은 없다.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볼 예정이다. 금주 방송 및 녹화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방송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