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둘째날 경기에서도 B조 그룹의 1위로 올라서지 못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한국팀은 스웨덴과의 격돌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1승1패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8개국 선수들이 모여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A·B조 두 그룹로 나눠 경기를 펼치고 있다. A조에는 미국·태국·스페인·대만이, B조에는 한국·일본·스웨덴·호주가 속해 있다. 한국은 이틀 연속 1승1패를 기록하면서 2승2패로 승점 4점을 획득해 일본(2승2무·승점 6점)에 2점 차 조 2위에 머물러 있다. 한국은 27일 일본과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포볼 매치플레이(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해 두 선수 중 더 좋은 스코어를 그 홀의 성적으로 반영하는 방식)로 진행된 경기에서 한국은 박인비(26·KB금융그룹)-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조가 스웨덴의 캐롤린 헤드월-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조에 1홀 차로 패했다. 반면 최나연(27·SK텔레콤)-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조가 페르닐라 린드베리-미카엘라 파믈리드 조를 1홀 차로 꺾어 승점 2점을 올렸다.
A조에서는 전날 대만전 2패로 체면을 구긴 미국이 스페인을 두 번 연속 제압하고 부진 탈출을 알렸다. A조 1위는 2승1무1패의 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