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한 라디오 방송이 '타이타닉' 주제곡을 내보냈다.
지난 17일 CBS 음악FM 'FM 팝스 한동준입니다'는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인 셀린디온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틀었다.
네티즌은 '왜 하필 지금 '타이타닉' 주제곡을 내보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다른 프로그램들은 결방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는데 너무 경솔한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타이타닉'은 배가 침몰한 걸 우리가 잊지말고 기억하자는 내용아닌가. 이것이야 말로 가장 적절한 선곡이지'라고 반응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지상파 방송 3사가 뉴스특보 체제에 돌입하며 정규 프로그램들이 무더기 결방사태를 맞았다. tvN·Mnet 등 케이블채널도 주요 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