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약 64만명이 수능을 치를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에이핑크 오하영·B.A.P 젤로·갓세븐 영재·유승우·박재정도 시험에 응시했다.
오하영의 소속사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수능을 보지만 대학 진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응시 자체에 의의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젤로는 지난 11일 개인 SNS에 '이번 수능 화이팅!'이라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다른 수험생들을 우려해 젤로의 응시 장소를 밝히지 않았다.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4' 출신 유승우는 수시 전형에도 응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실용음악관련 학과에 진학해 작곡 공부를 할 계획"이라며 "수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수능 시험에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슈퍼스타'K5 우승자 출신 박재정은 1995년생이지만 미국 유학을 다녀와 현재 고3이어서 올해 수능에 응시한다.
반면 이하이와 AOA 찬미, 헬로비너스의 여름, 레드벨벳 조이 등은 수능을 포기했다. 이들은 학교생활과 연예활동을 병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