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엑서터시티(4부리그)와 평가전에서 전반 31분 교체로 그라운드에 섰다. 선발로 나왔던 알렉스 브레이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갑작스레 투입된 것이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팀이 뽑아낸 2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스완지시티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장에 들어오자마자 기성용은 측면에 홀로 비어 있는 측면 수비수 닐 테일러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 넣었다. 테일러는 문전으로 공을 올렸고 고미스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33분에는 보니와 연계플레이로 엑서터시티의 수비진을 무너트렸고, 이 공은 시한에게 연결돼 추가골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