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KSF’)이 17일(일), 인제 스피 디움에서 제 3라운드를 개최하였다. 이번 라운드는 총 82대의 레이싱 카가 출전한 가운 2011년 9월 이후 무려 34개월 만에 수중전으로 펼쳐지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변이 속출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로 3천 여 레이스 팬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세미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돌아온 베테랑’ 서호성이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 김재현에 이어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한 영예를 안았다. 결승에서 7번 그리드로 레이스를 출발하여 무려 6대를 추월하는 역주를 선보이며 이룩한 대기록이다. 이로써 서호성은 시즌 포인트 91점으로 2위인 이진욱을 36점 차로 앞서며 시리즈 챔피언을 향한 8부 능선을 넘게 되었다는 평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상황과 변수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순발력까지 겸비해 2위 그룹 (이진욱, 심성훈)의 추월이 더더욱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즌의 반환점을 돈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오는 9월 20일(토) ~21일(일), 영암 인터내셔널서킷에서 시즌 4번째 경기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