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마르 자책골에 동점골' 서울, 전남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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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 자책골에 동점골' 서울, 전남과 1-1 무승부

등록2016.05.29 15:56

오스마르가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FC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오스마르의 자책골로 시작해 오스마르의 동점골로 끝났다.

이번 무승부로 서을은 7승2무2패, 승점 23점을 기록했다. 전남은 1승5무6패, 승점 8점을 거뒀다.

전반 초반 서울이 기세를 잡는 듯 했으나 자책골로 무너졌다. 전반 11분 전남 김영욱이 드리블로 서울 문전으로 치고 들자 오스마르가 뺏어냈다. 그리고 오스마르는 골키퍼 유상훈에게 패스를 했는데 공은 유상훈을 피해 골라인을 넘었다. 오스마르의 자책골이었다.

황당한 자책골을 허용한 서울은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19분 윤주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 위협적인 공격을 시도한 서울은 전반 41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오스마르가 아크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오스마르가 자책골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순간이었다.

후반, 서울의 공세는 계속됐다. 하지만 전남의 수비는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그러자 서울은 후반 21분 에이스 아드리아노를 투입시켰다. 그리고 후반 28분 데얀까지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데얀과 아드리아노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전남의 수비는 끝내 열리지 않았다. 후반 41분 박주영의 회심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두 팀은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상암=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