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A씨가 대학원 박사과정 면접평가에 참가하지도 않은채 합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A씨의 향후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명 가수 A씨가 경희대 대학원 입학과정에서 면접에 참가하지 않고 최종 합격한 것과 관련해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A씨의 매니저를 통해 "A씨가 박사과정에 지원하면 합격시켜주겠다"고 제안한 경희대 대학원 교수 이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 받은 A씨는 "굳이 대학원을 다닐 이유가 없다. 경희대 쪽에서 먼저 제안을 했다고 전해 들어 지원했을 뿐"이라며 억울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가 먼저 제안을 했든, 최종적으로 입학을 결정한 건 A씨다. 경찰이 A씨의 입학및 합격 과정과 A씨의 주장대로 학교의 제안을 받고 입학을 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할 예정인 가운데 방송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A씨의 향후 행보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A씨가 끝까지 억울함을 주장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갈지, 자진하차 등으로 자숙을 택할지 아직 미정. A씨 소속사 측은 A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른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