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인 단풍이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단풍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주말의 꽉 막힌 도로와 짧은 여행일정으로 얻는 다음날의 피로를 생각하면 막상 망설여지기도 한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www.ticketmonster.co.kr/deal/115955457)은 이 같은 여행객의 고민을 해결할 침대 열차로 여행하는 단풍관광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해외 대륙 횡단 여행 중에서나 탈 것만 같은 침대 열차를 국내에서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여행 목적지는 11월초가 절정인 전라도 지역 단풍 명소 4곳이며, 이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하루 동안 둘러볼 수 있도록 일정이 짜여있다.
단풍명소는 가을 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만큼 인기 높은 내장산부터 500m에 이르는 단풍 길이 유명한 장성 백양사, 내금강 속 천년 고찰의 아름다운 고창 선운사, 산과 바다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변산반도의 내소사 등이다. 당일 여행이라서 새벽 6시에 출발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침대칸을 이용하기 때문에 3~4시간의 장시간 이동도 여유롭고 마치 유럽 배낭객들의 낭만까지 느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단풍이 절정에 달하는 11월 1일과 2일, 8일, 9일 4회에 걸쳐 출발하며, 영등포역·서울역·수원역·천안역에서 탑승이 가능하다. 침대칸이 아닌 일반석도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석 가격은 도착지에 따라 왕복 5만9000원~6만8000원에, 침대칸은 7만3000원~9만8000원에 판매된다. 이 비용은 기차탑승 비용뿐만 아니라 도착역에서 각 단풍명소까지 연계된 버스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다.
티몬은 이외에도 강원·경기·충청·경상·전라 등 지역별 가을 여행지를 다양한 구성과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정선의 민둥산 억새축제 트레킹 상품을 1만8900원에 판매해 이미 1000명이 넘게 구매했다. 영주 부석사 관광과 사과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3만2900원에, 정동진 레일바이크 체험과 오대산 월정사를 당일로 둘러보는 상품을 3만8900원에 각각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