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부부는 3일 진행된 '2014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참석차 홍콩을 함께 방문했다. 이은성이 8월 딸을 출산한 이후 첫 휴가. 두 사람은 출산 후에도 맘껏 출산의 기쁨을 누릴 상황이 아니었다. 서태지가 10월 9집 '콰이어트 나이트'를 발표해 바쁜 나날을 보낸데다, 동료 신해철의 일까지 겹쳤던 상황. 서태지가 '2014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참석을 결정하면서, 부부 동반 나들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콩 현장에 있었던 한 관계자는 "서태지가 가족과 함께 홍콩을 방문했다. 가족이 현장에 오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서태지가 '마마' 무대를 끝내자마자 가족을 만나기 위해 공연장을 급하게 빠져나갔다"고 알렸다.
서태지는 당일 공연에서 아이유와 '소격동'을 부르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어 '크리스말로윈''컴 백 홈' 등을 이어 부르며 1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서태지 부부는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를 계기로 처음 만났다. 2009년 말에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해 3년이 넘는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은성은 지난 8월 딸을 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