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5일 일간스포츠에 "새로운 시리즈인 KBS 2TV '학교 2017'이 오는 7월 방송을 앞두고 작가를 교체했고 내용도 일부 바뀌었다"고 밝혔다.
앞서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를 쓴 임수미 작가가 대본을 맡는 듯 했으나 최근 교체가 결정됐다. 또한 내용도 바뀌었다. 당초 두 명의 남녀 선생님을 위주로 학생들의 내용을 다뤘다면 수정 후 학생 위주의 얘기로 풀어나갈 계획.
'학교'는 KBS 드라마국의 20여년 걸친 시리즈 작품. 1999년 첫 시즌이 시작됐다. 학생에 대한 교사의 체벌, 가출 청소년 문제와 열띤 강남 사교육 등 사회성을 띤 다양하고 금기시한 소재를 다뤘다. '학교 2013'까지는 호평을 들었지만 마지막 시즌인 '후아유-학교 2015'에서는 어설픈 러브라인을 그려내 혹평을 들었다.
장혁·배두나·최강희·김래원·김민희·하지원·조인성·이동욱·임수정·공유·이유리·이종석·김우빈·김소현·남주혁·육성재 등 현재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배우들이 모두 '학교' 출신으로 '스타 등용문'으로 불린다.
현재 방송 중인 '완벽한 아내' 후속인 박서준·김지원 주연의 '쌈 마이웨이' 다음으로 여름방학인 7월 편성이다, '간서치열전' '맨몸의 소방관' 등을 만든 박진석 PD가 메가폰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