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시리즈 등을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48) 감독이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16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연예매체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0대 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하와이 연방법원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10대 소년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성추행했다고 알려진 소년은 마이클 이건이란 이름의 배우 지망생이다. 이 남성은 1999년 당시 17세였던 자신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소과정에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하와이에서 약물 복용을 강요했을 뿐 아니라 여러 미성년 소년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1993년 '퍼블릭 엑세스'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최고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엑스맨' 시리즈를 연출했을 뿐 아니라 '유주얼 서스펙트' 등 히트작을 내놓은 인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