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금토극 '시카고 타자기' 첫 대본리딩이 앞서 알려진 지난주 진행되지 않았고 오늘(2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모 처에서 치러진다.
드라마 관계자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지난주 금요일 진행 예정이었으나 3월 1일 첫 촬영과 맞물려 같은 주에 리딩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타자기'는 1930년대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들이 현생에 각각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그의 이름 뒤에 숨어 대필 해주는 의문의 유령 작가·미저리보다 무시무시한 안티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휴먼 로맨스 코미디다.
드라마는 캐스팅 과정부터 잡음이 많았다. 주연 배우 세 명이 리딩이 진행되는 당일까지도 똑 부러진 대답을 하지 않고 있다. '출연 확정'이라는 말이 뭐가 그리 어려운지 앵무새처럼 '검토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중이다. 드라마 방송 시점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유아인은 극중 한류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문단의 아이돌로 불리는 한세주를 연기한다. 임수정은 동물들에겐 한류스타인 수의학도 전설을 맡고 고경표는 소설을 대필해주고 있는 유령 작가 유진오로 분한다. 이 밖에도 천호진·조우진 등이 캐스팅됐다.
'시카고 타자기'는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경성스캔들' 등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와 '황진이' '대물' '공항 가는 길' 등을 연출한 김철규 감독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