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59) 측이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고발을 당한 것과 관련,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인순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오전 일간스포츠에 "(세금 탈루 혐의와 관련해) 금시초문"이라면서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가수 최성수의 부인 박모씨가 최근 50억원대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인순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씨는 인순이가 2008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에서 조사를 받을 때 누락한 금액이라면서 인순이가 소득 금액을 누락한 증빙자료를 검찰에 넘겼다. 이와 더불어 서울지방국세청에도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순이는 2008년 전체 소득액을 실제보다 줄여 신고한 사실이 적발돼 8억원대 추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4년 뒤인 2012년 10월엔 소득을 누락, 축소 신고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국세청에서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당시 인순이 측은 "세금 탈루나 세금 축소가 아니다. 2011년 제기한 소송 내용이 와전된 것 같다"고 일축했다. 그해 국세청의 조사 결과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