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개그맨 김준현의 냉장고 식재료로 셰프들이 치열한 요리대결을 펼쳤다.
이날 김준현은 '하늘을 우러러 안주 한 점 남김이 없기를...', '고뤠~? 이탈리안 요리? 사람 불러야겠다!'라는 요리 주제를 선정했다.
첫 번째 '하늘을 우러러 안주 한 점 남김이 없기를...'에는 정호영, 미카엘이 나섰다. 정호영은 콩비지, 오리고기, 돼지고기를 이용한 전요리 '연장전', 미카엘은 오리고기, 소고기, 소시지, 베이컨을 말아서 끼운 꼬치요리 '읏음꼬치 피었습니다'를 준비했다.
먼저 요리를 완성한 정호영의 '연장전'을 맛본 김준현은 "해산물을 안 넣으셨는데 묘하게 어묵 맛이 난다. 굉장히 촉촉하고 식감이 좋다. 그냥 먹으면 맥주가 생각나는데, 마요네즈 소스를 찍어먹으니까 막걸리나 청주가 생각난다. 식감은 감자 크로켓같다. 씹을 때마다 고기 향이 퍼진다맛있는 일본식 선술집 주방장이 특별히 만들어준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미카엘의 '웃음꼬치 피었습니다'를 맛본 김준현은 "어디 좀 놀러가고 싶다. 그리스 섬 분위기가 확 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두 요리를 다 맛본 김준현은 미카엘의 요리를 선택했다.
두 번째 '고뤠~? 이탈리안 요리? 사람 불러야겠다!' 대결에는 최현석과 샘킴이 나섰다. 샘킴은 토마토, 다진고기를 이용한 볼로네제 파스타 '볼로네제는 처음이제?', 최현석은 소고기 등심, 소시지를 이용한 이탈리아 전통요리 살팀보카 요리 '고기 밀라노'를 준비했다.
먼저 요리를 완성한 최현석의 '고기 밀라노'를 맛본 김준현은 "고기 질감이 정말 연하다. 아까 고기에 바른 밀가루가 빵 같은 느낌이다. 이탈리아에서 아침에 먹고 싶은 맛이다"라며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샘킴의 '볼로네제는 처음이제?'를 맛본 김준현은 "매력적이다. 보통 파스타는 면과 소스가 따로 노는 느낌인데 이거는 면이 푹 익은 것도 아닌데 소스가 잘 먹었다"라며 호로록 신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요리를 다 맛본 김준현은 샘킴의 요리를 선택했다.
한편, 김준현은 셰프들 못지 않은 음식 지식을 뽐내 셰프군단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김준현은 게스트 최초로 셰프들의 요리공간을 방문해 남다른 음식 사랑을 선보였다. 또한 김준현은 개그맨다운 폭소유발 입담과 침샘 자극 먹방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