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에서 발생한 일명 '돈복사' 버그의 보상책을 3일 발표했다.
엔씨소프트는 2일 정기 점검 이후 문파 기금 관련 기능에 오류가 발생해 게임머니가 비정상적으로 증식됐고 이를 악용한 계정 등을 발견해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저녁부터 3일 새벽 3시까지 블소의 통합 서버에서 문파기금에 돈을 넣고 재접속하면 돈이 2배로 불어나는 돈복사 버그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의 아이템이나 게임 머니의 가치가 손상되거나 사용이 불가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체 서비스를 2일 오전 10시로 돌리기로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오류와 게임 이용 불가에 대해 1일 오전 6시부터 3일 새벽 3시까지 접속한 이용자에게 보상을 하기로 했다.
3일에는 7일 이용권과 백청영웅패 등 10개의 아이템이 담긴 '사과의 마음 패키지'를 준다. 9일에는 홍문파의 이글거리는 육각 녹주석, 은룡, 봄맞이 상자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