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24일 오전 9시15분(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이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허리 통증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에 들지 못한 김광현은 필라델피아전에서 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구속이나 제구 모두 지난해보다는 좋지 못했다. 투구수고 75개에 그쳤다. 이번 경기에선 좀 더 많은 공을 던질 전망이다.
신시내티, 그리고 홈 경기라는 점은 희망적이다. 김광현은 지난해 홈에서 네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신시내티와 첫 대결에선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시즌 2승도 신시내티를 상대로 거뒀다. 5이닝 무실점.
한편 김광현은 MLB 데뷔 첫 안타에 도전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는 코로나 19 여파로 지명타자제도를 일시 도입했다. 올해는 다시 투수도 타석에 선다. 안산공고 시절 좋은 타격을 했던 김광현은 18일 필라델피아전에서 날카로운 스윙을 했으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