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에 부상 및 경고 누적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독일 축구대표팀 미드필드 제바스티안 루디(바이에른 뮌헨)가 스웨덴전에서 당한 코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졌다. 루디는 2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 전반 26분 상대 팀 수비수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의 발에 얼굴을 맞았고, 결국 교체 아웃됐다.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은 스웨덴전 2-1 승리 이후 루디의 몸 상태에 대해 "코뼈가 부러졌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 루디는 "통증은 없지만, 호흡이 약간 힘든 상태"라고 말했다.
독일 대표팀엔 주전 센터백 마츠 후멜스가 21일 팀 훈련에서 목을 다쳐 스웨덴전에 결장했고, 제롬 보아텡은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서지 못한다.
1승1패, 승점 3을 기록 중인 독일로선 한국전에 승리가 필요하고, 16강 진출의 실날 같은 희망을 갖고 있는 한국 역시 독일전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나선다.
뢰프 감독은 "현재 우리 팀의 전력과 선수 상태를 파악한 뒤 한국전을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루디는 "한국전 전까지는 회복됐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