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타이틀 홀더 배출 앞둔 넥센, 팀내 경쟁도 치열



공격 부문에서도 홈런과 최다 안타·득점·장타율·출루율 등 5개 부문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타율 부문에서 1위 최형우(삼성·0.369)에게 0.006 밀린 3위에 올라있는 서건창(0.363)과 타점 부문에서 선두 테임즈(NC·113개)에게 2개 차로 뒤지고 있는 박병호(111개)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면 넥센은 더 많은 타이틀을 휩쓸어갈 수도 있다. 넥센이 올해 9개 이상의 타이틀을 거머 쥔다면 역대 한 구단 최다 타이틀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전 기록은 1985년 삼성과 1988년 해태가 따낸 8개다.

넥센은 지난해에도 14개 부문 중 6개 부문을 따내 가장 많은 타이틀 홀더를 배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건 완전히 바뀐 팀 내 '지형'이다. 지난해에는 박병호가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다관왕에 올랐다. 하지만 박병호가 올해 1위에 올라있는 부분은 홈런(48개) 밖에 없다. 강력한 '다관왕' 후보였던 박병호를 밀어낸 건 다름 아닌 팀 동료들이다. 톱타자 서건창과 유격수 강정호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 각종 부문에서 1위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격 부문에서도 14개 중 5개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작년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박병호(사진 맨 왼쪽)는 홈런 1위 1개 부문만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대신 서건창(가운데)이 최다안타와 득점 선두를, 강정호는 출루율과 장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서건창과 박병호는 각기 타율과 타점 부문에서도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 IS포토
공격 부문에서도 14개 중 5개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작년 홈런·타점·득점·장타율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던 박병호(사진 맨 왼쪽)는 홈런 1위 1개 부문만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대신 서건창(가운데)이 최다안타와 득점 선두를, 강정호는 출루율과 장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서건창과 박병호는 각기 타율과 타점 부문에서도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

IS포토


서건창은 최다안타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181개의 안타를 때려내 이 부문 2위 롯데 손아섭(158개)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득점은 120개를 기록 중이다. 그 뒤를 박병호(득점 117개)가 쫓고 있다. 강정호는 출루율(0.463)과 장타율(0.756) 1위다. 박병호는 장타율 부문에서도 강정호에 밀린 2위(0.697)를 달리고 있다. 2012년에는 박병호(0.561)가 장타율 부문에서 강정호(0.560)를 0.001차이로 따돌리고 타이틀 홀더를 차지한 바있다.


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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