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윤은 28일 잠실 롯데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 스나이더가 1회 말 수비 도중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3회 초 수비부터 5번타자·좌익수로 들어갔다.
4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6회 2사 후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팀이 2-3으로 쫓은 7회 말 2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는 좌완 이명우를 내리고 김성배를 올렸다. 그러나 정의윤은 김성배의 초구 124㎞ 포크볼을 제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역전 3점홈런으로 연결됐다. 정의윤의 시즌 7호포로 이달 첫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