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버린' 리즈, 2년 300만달러에 피츠버그行
LG가 영입에 실패했던 레다메스 리즈(31)가 피츠버그와 2년 300만달러에 계약했다.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언론은 21일 리즈의 계약소식을 전했다.
리즈는 2011년부터 LG에서 3년 연속 뛰며 총 94경기에 출장해 26승 38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미국으로 돌아가기 직전 시즌인 2013년에는 32경기에 나와 10승13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LG를 정규시즌 2위로 이끌었다. 올해 초에도 LG는 리즈와 재계약을 맺었지만, 그가 무릎 부상으로 팀을 떠난 뒤 미국 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면서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LG는 올 시즌 후 리즈 재영입을 위해 양상문 감독이 직접 도미니카로 건너갔지만, 리즈는 구두 계약까지 끝낸 상황에서 협상을 무산시켰다. 당초 리즈의 계약 거부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의 제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리즈의 선택은 피츠버그였다.
김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