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가 모처럼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깨고 3회말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상대 투수는 2014년 두산에서 뛴 크리스 볼스테드였다.
박병호는 이어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2회초 홈런을 터뜨렸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콜튼 터너의 6구를 공략해 우측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올 시즌 트리플A 5호 홈런으로, 지난 4일 이후 14일만에 경험한 짜릿한 손맛이다.
박병호는 더블헤더 2차전 첫 타석까지 시즌 타율 0.249(249타수 62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