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에 의한, '아수라'를 위한 스크린이 머지 않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수라'(김성수 감독)는 개봉 이틀을 앞둔 26일 오전 6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58.8%를 기록 중이다.
2위는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밀정으로 예매율은 8.6%. 무려 7배가 넘는 격차는 '아수라' 개봉과 오프닝 스코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아수라'는 지옥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놈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비트'로 청춘 영화의 한 획을 그은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이 다신 한 번 의기투합, 황정민 곽도원 주지훈 정만식 등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합류하면서 '악인 어벤져스'를 탄생시켰다.
개봉 전부터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한 편으로 꼽혔던 만큼 '아수라'의 흥행을 의심하는 이들은 사실상 아무도 없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도 흥행에 큰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특히 '아수라' 팀은 최근 MBC '무한도전'에 출연, 대부분의 배우들이 첫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믿기지 않는 예능감을 펼쳐 재미는 물론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
과연 '아수라'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의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스크린의 아수라판을 기대해 본다.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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