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8명의 백설공주로 변신한 소녀시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에 이어 '나를 맞혀봐' 코너가 진행됐다. 먼저 티파니는 수영의 생일날 냉동 블루베리를 이에 껴 웃겨주려다가 앞니가 깨진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서현은 함께한 지 10년이 됐음에도 아직 언니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며 '반말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수영은 "지금 말을 놓으면 너무 기어오를 것 같다. 반말하라고 하면 욕할 것 같아서 말을 놓으라고 못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윤아는 "이성이 숟가락을 앞에 놔줄 때 심쿵한다. 챙김 받는 느낌이 들면 의외라서 설렐 때가 있다"며 "츤데레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유리는 "윤아가 평소에 따뜻한 남자를 좋아하는 편"이라고 거들었다.
진짜 백설공주를 찾기 위한 '백설공주를 찾아라' 상황극이 이어졌다. 소녀시대는 서로 자신이 백설공주라고 주장했다. 특히 효연은 "백설기 백씨다. 성이 백, 이름이 설공주"라는 밑도 끝도 없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품위를 중시하던 서현은 씨스타의 'Shake It'이 흘러나오자 숨겨둔 흥을 분출하며 춤을 추기도.
이후 소녀시대는 '진실의 거울' 코너에서 역대급 웃음사냥에 나섰다. 서로를 향한 거침없는 설전의 수위는 예능 베테랑 형님들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첫 주자로 윤아와 써니가 사이좋게 한 방씩 주고받았다. 윤아는 써니에게 "이거 거울이야?"라며 실망한 표정을, 써니는 윤아를 향해 "어디 갔지? 거울 굴곡이 심한가?"라고 일격을 가했다.
그런가 하면 서현은 상대의 빈틈을 찌르는 전략부터 강호동에게 '돼지 같은 거 아냐' '돈가스처럼 생겼다'고 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이에 형님들은 "벌써 다섯 번은 졌다"며 강호동을 자리로 데리고 와 폭소를 유발했다.
노래·영화 제목을 몸짓으로만 맞히는 '몸으로 말해요'에서도 소녀시대의 활약은 대단했다. 특히 효연은 정답과 관련 없는 말만 내뱉으며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