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은 지난 20일 개봉 첫날 16만 575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5만 4098명.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마블'이 2주간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박스오피스에서 새로운 강자로 단숨에 떠올랐다. 이날 '캡틴 마블'이 4만 6011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부당거래' '베를린' 등의 조감독이었던 박누리 감독의 데뷔작이다.
특히 '돈'은 배우 류준열의 내공이 여실이 드러나는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류준열이 이끌어가는 영화로, 그의 원맨쇼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때문에, '캡틴 마블'은 물론이고 여러 한국영화가 한꺼번에 개봉한 지난 20일 이 영화가 승기를 잡은 류준열을 향한 관객의 신뢰를 방증하고 있다.
'돈'은 21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1위(33.6%)에 올라 있어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