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가 최종회에서 10%의 벽을 넘었다. 무려 12%대로 대단한 막판 뒷심을 보여줬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9일 종영된 JTBC 금토극 '품위있는 그녀'는 12.065%(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6회에서 '힘쎈여자 도봉순'의 기록을 넘어서며 9.9%로 10%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던 '품위있는 그녀'가 최종회에 10% 돌파는 물론 12%대라는 신기록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선아(박복자)를 죽인 진범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다름 아닌 김용건(안태동)의 손자 이건희(안운규)였던 것.
"악마를 죽이겠다"고 스스로 처단에 나선 모습이 그려져 반전을 선사했다. 범인으로 잡힌 건 이건희의 아버지 한재영(안재구)이었다. 그가 아들 대신 자수해 검거되면서 진범조차도 감출 수 있는 상류층의 특권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품위있는 그녀'는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만나 빛을 발했다. JTBC 드라마사를 새롭게 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