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관계자는 14일 본지와 통화에서 "양세형은 맞다. 사과의 뜻을 전달하려고 등장한 것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세형과 '코빅'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시청자에게 사과하고 싶어서 등장했을 뿐이고 제작진또 도와주고 싶어했다"며 "그의 방송 복귀는 이번 출연과는 별개다.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또 다음주에 나올 지 안 나올 지도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13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 '코빅열차'에서 가면을 쓰고 등장했다. 극중 유상무는 작은 상자를 가리키며 "이 안에는 자숙 중인 연예인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반성하고 있다"며 "이 사람 충분히 고생했으니 나와도 될 것 같지 않냐"고 동의를 구했다. 유상무가 상자를 열려고 하자 양세찬이 막아서며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자신이 지켜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상무는 "왜 네가 그러냐"고 물었고 양세찬은 "제가 지켜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그의 형 양세형임을 짐작케 했다. 양세형은 관객들의 환호에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누더기를 입은 채 등장했다. 아무 말 없이 다른 코미디언 동료들과 악수 후 퇴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