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22일 일간스포층 "SBS '연기대상' 출연을 두고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매니지먼트서 측에서도 스케줄을 조율 중으로 그날(31일) 특별히 무언가 있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연 제안이 왔으니 생각해보고 결정을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조인성은 올해 몇 안 되는 수작으로 손꼽히는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해 캐릭터 변신에 성공했다. 30대 남자 배우가 쉽게 맡을 수 없는 역으로 그동안 감정선만 잡던 연기에서 벗어났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SBS '연기대상'서 본의 아니게 쓴 맛을 봤다. 대상 수상 직전까지 아무상도 받지 않아 유력한 대상후보로 점쳐지고 있었다. 그러나 대상을 발표하는 찰나 난데없이 특별상을 시상, 조인성의 차지였다. 정작 미니시리즈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은 소지섭(주군의 태양)·중편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은 이민호(상속자들)·장편부문 남자최우수상은 전광렬(열애)의 차지였다.
이후 대접받지 못한 조인성의 처지에 대한 얘기가 줄을 이었다. 정작 조인성은 태연하고 쿨하게 시상식을 넘겼지만 대중은 특별상이 뭐냐는 식의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 조인성이 올해 다시 '연기대상'에 참석할 지가 관심사. 9일여 남겨둔 상태지만 아직까진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