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SBS ‘K-pop 스타’ 시즌5에서 개성 있는 자작곡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안예은이 자신이 '메갈리아'임을 인정하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어 다음날 새벽 1시께 "저는 메갈리아가 무엇을 하는 사이트인지 잘 알아요. 물론 이 사태에 대해서도요"라며 "멘션들에 대한 답은 이미 알티로 해놓은 수많은 똑똑 분들께서 모두 해주셨기에 추가로 하지 않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약 3분 뒤 "제가 모르는 것은 메갈의 반인륜적인 행태입니다. 그리고 작가님들의 안하무인한 태도 이것도 모릅니다"라고 밝혔다. 안예은의 메갈리아 관련 지지 발언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안예은이 언급한 '이 사태'는 최근 넥슨의 게임 '클로저스'의 성우 김자연씨의 하차 사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씨는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를 구입한 후 자신의 트위터에 인증했다가 네티즌의 비난에 직면했고, 게임 제작사 넥슨은 논란이 거세지자 김 씨의 하차를 결정한 바 있다.
메갈리아는 극단적인 남성혐오 커뮤니티로, 한국 남성이라면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비하해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트다.
한편 논란과 질타가 이어지자 안예은은 해당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앞으로 음악 관련 이외의 내용은 SNS를 통해 활동하지 않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