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는 2015년 1월 데뷔해 1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지난 4월 발표한 '치어 업(CHEER UP)'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걸그룹 최초, 최다라는 기록들을 세우면서 '넘사벽'급 아이돌이 됐다.
이런 가운데 트와이스가 컴백을 앞두고 있다. 24일 자정 세 번째 미니음반 '트와이스코스터:레인1(TWICEcoaster : LANE1)'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TT'는 지금까지 함께 작업해온 블랙아이드필승과 다시 합을 맞춘 곡이라 자연스럽게 흥행이 예고된 상황이다.
가요계는 트와이스의 1위를 당연하게 예견하고 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도 마찬가지다. JYP 측은 "트와이스의 성장세가 무섭다. 이번 노래 'TT'는 '샤샤샤'를 뛰어넘는 킬링 파트는 물론 안무도 존재한다"면서 "'치어 업'을 잇는 히트송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1억 스트리밍·1억 뷰'의 관성 법칙
트와이스는 지난 4월 '치어 업'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쓰는 것은 물론, 음원 발표 6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온라인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20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역주행을 거듭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처럼 트와이스는 절대적인 음원 강자다. '우아하게'와 '치어업'은 1억 스트리밍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역시 각각 9500만 뷰, 9000만 뷰를 넘어서며 1억 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대중의 관심과 비례한다. 유튜브 조회수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를 가늠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다. 현재까지 가요계에 1억 스트리밍·1억 뷰 모두 기록한 팀은 빅뱅이 유일하다. 만약 트와이스가 데뷔 1년 만에 조회수 1억 뷰를 달성한다면, 국내 아이돌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1억 뷰를 달성한 팀이 된다.
이런 수치들을 종합해 보면 세 번째 미니앨범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 스토리가 있는 'TT'…제2의 신드롬
트와이스는 '우아하게'와 '치어 업'에서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밀고 당기는 가사로 발칙하고, 때로는 소심해 요즘 소녀들의 진짜 마음을 대변했다.
반면에 'TT'는 사랑에 처음 빠진 소녀들의 어쩔 줄 모르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이와 관련해 JYP 측은 "트와이스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노래는 부른다"며 "'우아하게'와 '치어업'에서 '밀당'을 했다면, 'TT'에서는 짝사랑하는 트와이스의 모습을 답았다. 스토리를 생각하고 들으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치어 업' 가삿말인 '샤샤샤'는 2016년 최고의 유행어다. 누구나 따라하는 제스쳐로 등극했다. 이번에도 트와이스는 'TT'로 제 2의 신드롬을 예고 했다. 'TT'는 눈물을 뜻하는 아이티콘을 차용한 제목이다.
이와 관련해 JYP 측은 "비장의 카드가 있다. '샤샤샤'를 잇는 깜찍 퍼포먼스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