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17일(한국시간) '푈러 단장이 지난 함부르크전에서 1-2로 패배한 독일 방송에 출연해 당시 주심이었던 바스티안 단케어트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며 '그는 단케어트 주심 때문에 경기에 졌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주심이 12번째 선수로 활약한 덕분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함부르크전 패배로 사미 히피아 감독까지 경질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푈러의 발언 독일 언론에서 비중 있게 다뤘다. 하지만 독일축구협회는 푈러의 발언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8000유로(약 1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푈러 단장이 심판 비난으로 벌금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1년 1만 유로(약 1250만원)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