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게스트 추성훈의 냉장고 재료로 '제1회 욜림픽' 2탄이 펼쳐졌다.
이날 추성훈은 불혹이 넘어서도 현역 UFC 격투기 선수로 활동 중인 것에 대해 "솔직히 나이도 있고, 은퇴 고민은 계속하고 있다"며 "사랑이가 지금 7살이다. 제 시합을 영상으로만 보고, 직접 보지는 못했다. 사랑이가 경기를 볼 수 있을 때까지는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UFC 연령 제한은 15세로 앞으로 최소 8년은 더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셈. 추성훈은 "근데 40세가 넘으니 눈이 나빠졌다. 옛날에는 상대 선수 주먹이 날아오면 피했는데, 지금은 피했는데도 눈앞에 주먹이 있더라"고 웃었다.
딸바보로 유명한 추성훈답게 딸 얘기만 나오면 입가에 웃음이 걸렸다. 뿐만 아니라 추성훈은 "사랑이가 태어난 날 발바닥 도장을 찍었다. 그걸 제 발바닥에 문신으로 새겼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출연진들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우자, 추성훈은 "아파 죽는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딸이 격투기 선수를 꿈꾸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이 이어졌다. 추성훈은 "말도 안 돼"라면서도 "진짜 하고 싶다면 밀어줄 것"이라고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체중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을 자제하고 있다고 밝힌 추성훈은 '냉부'를 위해 아무것도 먹지 않고 왔다고 선전포고했다. 추성훈은 게눈 감추듯 음식을 흡입하며 본격 먹방에 시동을 걸었다. 한 마라의 맹수 같은 추성훈의 공격적인 먹방에 셰프들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MC들은 그런 추성훈을 보며 "숟가락까지 먹을 것 같다" "먹는 모습이 시원하다 못해 춥다"고 웃었다. 추성훈은 급기야 사레까지 들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