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현아, 김기덕 감독 '그물' 출연..스캔들 후 첫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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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현아, 김기덕 감독 '그물' 출연..스캔들 후 첫 행보

등록2016.08.30 17:38

성현아가 김기덕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복수의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성현아는 김기덕 감독 영화 '그물'을 통해 10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2006년 영화 '시간'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인연을 맺은 성현아는 김기덕 감독 신작에 깜짝 출연, 의리를 다졌다.

극중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라는 설명. 성현아는 단 한 회 차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캐릭터를 한 줄로 설명할 수는 없다. 여러 관계가 얽혀 있는 인물이다"며 "비중이 크진 않고 짧게 스쳐 지나갈 정도지만 출연한 것은 맞다"고 전했다.

성현아의 이번 영화 출연은 성매매 혐의 무죄 판결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2014년 1월 성매매 혐의에 대한 정식 재판을 청구한 성현아는 2년 6개월 만인 2016년 6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그물'은 부득이하게 남한에 표류해 고난을 겪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류승범, 이원근, 김영민, 최귀화 등 배우들이 열연했다.

제73회 베니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현지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