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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여자사격 은메달 정지혜, 아쉬운 초반 점수
정지혜(25·부산광역시청)가 여자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지혜는 20일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여자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 출전해 총점 201.3점을 획득하며 장멍위엔(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메달 결정 단계에서 뒷심을 발휘했지만 초반 점수 관리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결선에 두 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여겨지던 김장미(22·우리은행)가 본선에서 1위, 정지혜가 2위로 올랐다. 그러나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 결선에서 김장미가 2차 경쟁 단계에서 조기에 탈락하는 예상밖의 결과를 맞았다.
홀로 남은 정지혜는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차 점수를 쌓아갔다. 12벌째발까지 3위권을 지킨 정지혜는 13,14번째 발에서 각각 10.3점과 10.9점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주국의 장 멍위엔과 인도에 쉬웨타와 메달 결정 단계에 나섰다. 정지혜는 마지막 두발을 남겨놓고 쉬에타를 제치고 은메달을 확보했고 마지막 2발에서 10.6점과 10.3점을 쏘며, 10.3점과 9.4점을 기록한 장 멍위엔에 앞섰다. 그러나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AG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