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은 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경찰서에 피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해 A씨에 대한 폭행치상 및 상해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현중의 경찰 출두는 고소장이 접수된 지 12일만에 이뤄졌다. 그동안 김현중은 지난 달 26일에는 태국 방콕, 30일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공연을 소화하기 위해 경찰소환 조사를 미뤄왔다.
김현중은 원래 조사 예정시간이었던 9시가 되기 3분 전인 8시 57분 경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 선 김현중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급히 경찰서 안으로 들어섰다.
지난 달 22일 김현중은 폭행 치상 및 상해 혐의로 여자친구 A씨로부터 고소당했다. A씨는 2012년부터 김현중과 사귀어왔으며, 지난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현중의 소속사 측은 "A씨는 2012년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맞으나 교제는 최근 몇 달간"이라고 주장했다. 폭행 사실에 대해서도 "두 사람 간의 말다툼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져 몸싸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상습적인 폭행이나 구타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