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7)의 포스팅 최고액은 500만 2015달러로 밝혀졌다. 그러나 강정호를 점찍은 메이저리그(ML) 팀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ML 외신에서 언급됐던 팀들은 '우리 팀은 아니다'라는 반응들만 나오고, 정작 강정호에게 베팅한 ML 팀은 잠잠하다. 넥센은 20일 KBO로부터 강정호의 포스팅 응찰액을 받자마자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했지만, 이후 미국 현지는 주말이라 외신 보도도 나오지 않고 있다.
포스팅 이전에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등등이 외신 기자들에 의해 거론됐다. 이들 중 일부 구단은 곧장 "강정호에 관심은 있지만, 포스팅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ML 출입기자들에 따르면 강정호의 독점 협상권을 따낸 구단은 언급되지 않고 있으나, 아닌 구단은 몇몇 거론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양키스와 메츠, 뉴욕의 두 명문 구단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류현진이 뛰는 LA 다저스 역시 아니다. 김광현의 포스팅을 따냈으나 연봉 협상에서 결렬됐던 샌디에이고도 제외됐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 구단도 아니다. 볼티모어, 토론토, 애틀랜타 등도 제외 구단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빅마켓 구단이 아닌, 오클랜드 등 스몰마켓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강정호의 데려갈 팀은 빠르면 21일 오후 1시 목동구장에서 열릴 강정호의 ML 진출 기자회견장에서 드러날 지도 모른다. 늦어도 하루이틀 지나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 야수 최초로 강정호가 뛸 메이저리그 구단이 공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