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윤찬영, '끝나고 나니 홀가분하고도 허전해요'
'눈물빼는' 드라마 '마마'의 윤찬영이 종영 소감을 말했다.
윤찬영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끝나고 나니 시원하고 홀가분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다. 내일도 모레도 촬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극중 한승희(송윤아 분)의 아들로 출연해 맹활약했던 윤찬영은 잘 생긴 외모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단숨에 누나들의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송윤아 엄마는 정말 친절하고 좋은 분"이라며 "제가 우는 장면을 찍을 때,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데도 같이 울어주셨다. 연기 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윤찬영은 "촬영 내내 (송윤아를) 승희 엄마라고 불렀다"며 " 엄마가 평소 있었던 일에 대해 물어봐 주시고, 제 얘기를 많이 들어주셨다. 촬영하는 장면 외에도 물어봐주시는 게 많았다. 엄마는 따듯하고 자상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14세. 대한민국 청소년의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이다. 엄마를 떠나보내야 하는 한그루의 감정선을 완벽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그루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윤찬영은 "어느 정도 이해는 됐다"며 "엄마가 죽는 대본이 나왔을 때는 그 부분을 읽자마자 집에서 혼자 대본을 읽으며 울었다"고 털어놨다.
윤찬영은 인터뷰 말미에 "지난 3개월 동안 성장한 것 같다.촬영하면서 실제 엄마에게 잘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는 기특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 윤찬영의 창창한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 윤찬영 송윤아 (MBC 주말드라마 '마마'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