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황보가 오랜만에 출연, 홍콩에서의 1년 반 생활 동안 느낀 점을 고백했다.
황보는 과거 샤크라로 활동하며 인기를 누렸고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넓혔다. 남부럽지 않게 사랑을 받았던 스타. 이와 관련, "다 추억이다. 그게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감사함을 알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연예인으로 생활한 황보. 그는 "홍콩에 오니 일단 날 잘 모르니 좋았다.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황보혜정으로 살았던 일상은 늘 그리웠다"고 덧붙였다.
진짜 서빙을 잘하는데 어설픈 한류라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 때문에 이도 여의치 않았던 황보는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며 홍콩에서 살았다. 소소한 행복에 눈을 뜨기 시작한 황보의 삶은 변하기 시작했다.
황보는 "언제쯤 차를 바꾸나, 언제쯤 넓은 집에 사나 그런 불만을 토로했었는데 이젠 그 차라도 있는 것을 감사하게 느꼈고 지금 집도 좋은 거라는 걸 느꼈다. 마인드가 바뀐 것 같다. 사람들 역시 적극적으로 대한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의 1년 반 생활은 황보에게 새로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