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의 MDCC 아레나에서 열린 FC마그데부르크(4부 리그)와 2014-2015시즌 DFB 포칼 2라운드(32강)에서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상대 선수와 공을 두고 경합을 하다가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발길질을 했다. 상대가 먼저 시비를 걸었지만 주심은 손흥민에게 경고 없이 곧장 레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억울함을 토로하며 경기장을 나가는 순간까지 강하게 항의했지만 소용 없었다.
손흥민이 지난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후 퇴장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레버쿠젠은 전후반과 연장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