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SSG는 마무리 투수 김상수가 4-3으로 앞선 9회 말 2사 만루 이형종 타석에서 던진 130㎞ 바깥쪽 포크볼에, 구심이 삼진 아웃을 선언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9번·유격수로 나선 박성한이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고, 2번에서 6번타순으로 옮긴 제이미 로맥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FA(자유계약선수) 최주환도 4타수 2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마운드에선 김태훈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김상수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블째를 챙겼다.
김원형 SSG 감독은 "르위티가 선발 투수로 본인의 역할을 잘했다. 김태훈과 김상수가 박빙의 상황에서 등판해 잘 막았다"라며 "박성한도 결승타점 뿐만 아니라 3안타를 쳐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들어 집중력이 필요한, 힘든 경기가 많았는데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본인의 몫을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