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는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를 통해 은퇴사를 발표했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 잉글랜드 주장으로 참가했던 제라드는 16강 실패라는 쓸쓸한 성적표를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반납하게 됐다. 제라드는 2000년 5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러 14년 동안 114번의 A매치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했다. 제라드는 앞으로 소속 팀 리버풀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리버풀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게 된 것이 은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