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주장 박병호(28)가 건배제의를 하자 행사장에는 "금메달"로 라는 힘찬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6일 잠실구장에서 공식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입촌식 전까지 사용하는 리베라호텔에서 공식 만찬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1985년 이후 29년만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정상에 오른 박종하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함께 했다.
공식 행사 진행 뒤 박병호가 건배제의를 했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선수단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아시안 게임 대표 선수들도 후배들의 좋은 기운을 받아 국민들이 성원하는 금메달로 보답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리틀야구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과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기념 촬영의 시간을 가졌다.